김희천 작가가 제 20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수상했습니다. 2000년에 제정된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은 서도호, 구정아, 임민욱 등 국내의 가장 역량 있는 주요 한국 현대미술가들을 발굴해왔습니다.
작가에게는 상금과 전시를 위한 신작 제작비, 프랑스 파리의 에르메스 재단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. 김희천 개인전은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지하 1층에 위치한 전시 공간,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2024년 하반기에 개최될 예정입니다.
심사위원단은 “김희천의 작품은 일상에서 누구나 사용하는 테크놀로지를 활용하여 디지털이 지배하는 이 시대의 가장 도전적이고 시급한 질문들, 즉 인간의, 육체, 감정, 기억, 상상 그리고 더 나아가 자아 인식의 재구성에 대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.”고 평했습니다.
총 6명으로 구성된 이번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심사위원에는 아트선재센터 아티스틱 디렉터 김선정,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의 시니어 큐레이터 이숙경, 홍콩 M+ 미술관의 부관장 정도련, 파리 팔레 드 도쿄의 관장 기욤 데상쥬, 이태리 로마의 MAXXI 국립 21세기현대미술관 아티스틱 디렉터 후 한루, 에르메스 재단 디렉터 로랑 페주 등이 참여했습니다.